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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7-02 19:13
푸라닭·팔공티 등 새로운 맛이 나왔다고? 나만의 선택은!
 글쓴이 : 연민나…
조회 :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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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올 여름 MZ세대의 입맛 저격하는 '새로운 맛' 제품 출시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소비자들의 취향과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가 개인의 뚜렷한 개성과 취향에 따라 즐기는 '취향소비' 트렌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신이 선호하는 것을 깊게 파고는 '디깅(Digging) 소비'가 두드러지며 먹고 마시는 것에서도 만족이 극대화되는 맛과 유형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유통업계도 소비자의 세분화된 취향을 반영해 새로움을 더한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이미 소비자 인지도를 지닌 기존 제품에 상큼한 과일이나 요구르트, 매운 맛 등 새로운 맛을 더해 올 여름 MZ세대의 입맛 만족도를 높일 제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각사 제공우선, 코카-콜라는 최근 기존 제품에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상큼한 복숭아향을 더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코카-콜라사의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은 제로 칼로리 탄산에 상큼한 복숭아향을 더한 '씨그램 피치'를 출시했다. '씨그램 피치'는 강렬한 탄산에 상큼하고 달콤한 복숭아향을 은은하게 더해 깔끔하고 부담 없는 짜릿함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씨그램 ▲플레인 ▲라임 ▲레몬 ▲비타자몽에 이어 새로운 선택지를 넓혔다.샘표의 차 전문 브랜드 순작은 콜드브루 과일허브티 '납작복숭아차'를 출시했다. 청귤차와 산딸기차의 인기에 힘입어 추가로 선보인 '순작 납작복숭아차'는 신맛이 적고 수분과 당도가 높아 여름 인기 과일로 급부상하고 있는 납작복숭아와 허브 블렌딩 베이스를 사용해 풍부한 향을 구현했다. 특히 콜드브루 방식을 적용해 납작복숭아 본연의 상큼하고 달달한 맛과 향을 살렸으며 탄산수와 함께 에이드로 마시면 한여름 더위를 식히기 안성맞춤이다.티(TEA) 전문 카페 프랜차이즈 팔공티에서 수박 메뉴를 포함한 신메뉴 2종을 출시했다.이번에 출시한 메뉴인 '수박 프레시'는 국내산 수박을 사용해 국내의 수박 농가를 도울 뿐만 아니라, 수박향을 첨가한 펄을 통해 달콤한 수박의 맛과 향과 더불어 펄의 식감까지 즐길 수 있다.이와 함께 출시한 '망고 프레시'는 달콤한 망고가 들어간 베이스에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팔공티의 코코넛 펄을 더하여, 열대과일의 상큼함과 달콤함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더운 여름철을 더 뜨겁게 달궈줄 이열치열 매운맛으로 선보인 제품도 눈길을 끈다. 팔도는 올해 초 30만 개 한정으로 선보인 '틈새라면 극한체험'을 정식 출시했다. '틈새라면 극한체험'은 베트남 하늘초를 사용해 깔끔한 매운맛을 자랑하는 기존 틈새라면에 매운맛과 건더기 스프를 강화한 제품으로, 기존 틈새라면 빨게떡 대비 1.5배 정도의 맵기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이마트와 단독 협업 상품으로 '극한체험 불비빔면'을 선보이며 매운맛을 즐겨 찾는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섰다.치킨 티바두마리치킨은 지난 1일 순살파닭시리즈를 베이스로 한 '눈물의파닭', '땡초어니언', '크리미어니언', '땡초불파닭', '청양고추마요'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신선한 식감과 시원한 맛을 잡아주는 양파와 파의 조합을 바탕으로 한 땡초어니언과 눈물의파닭, 땡초불파닭 등이다. 땡초어니언과 땡초불파닭의 경우 중독성 있는 매운 맛과 어니언, 파 토핑으로 올 여름 '이열치열'의 맛을 알리기 좋은 메뉴라는 평이다.



각사 제공오븐-후라이드 전문 치킨 브랜드 푸라닭 치킨이 이색적인 재료 바질을 활용한 신메뉴 '바질페스타'를 출시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푸라닭치킨 장성식 대표는 "'바질페스타'는 푸라닭만의 굽고 튀기는 3세대 조리법인 오븐-후라이드 방식으로 조리한 치킨에 바질 잎과 볶음캐슈넛 등으로 만든 특제 바질페스토 소스를 더해 향긋하면서 질리지 않은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분식 프랜차이즈 대표 죠스떡볶이가 여름철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만한 신메뉴 '버섯크림 떡볶이'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버섯크림 떡볶이'는 표고버섯을 넣어 풍부한 식감을 살렸으며, 쫄깃탱탱한 밀떡 그리고 베이컨에서 나오는 육즙과 향미의 조화는 취향이 확실한 MZ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 모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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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는 10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윤장혁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안현호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을 포함해 교섭대표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졌다.ⓒ현대차[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현대차 노동조합이 쟁의행위(파업) 확보를 위해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조합원 71.8%가 찬성했다. 노조가 실제로 쟁의 활동을 벌일 경우, 반도체 대란으로 고전중인 자동차업계가 노조 리스크마저 겹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1일 전체 조합원 4만65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3만3436명이 찬성해 찬성률 7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중 4만958명이 참여해 88.0%의 투표율을 나타냈다.노조는 이날 오전 6시 45분부터 울산공장을 비롯한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판매점 등에서 전체 조합원 4만6000명 가량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시작했다.역대 파업 투표에서 현대차 노조 찬반투표가 부결된 사례가 없었던 만큼 이번 투표도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2일 사측과의 12차 임단협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같은 달 23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중노위는 노사 간 조정을 시도한 뒤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조정중지 또는 행정지도 결정을 내린다.쟁의행위에 찬성하는 조합원의 비율이 절반을 넘긴 상황에서 오는 4일 중노위로부터 조정중지 결정이 나오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노조는 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가 실제 파업을 하면 4년 만이다.노조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한일 무역분쟁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무분규로 타결했다. 2019년과 지난해에는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가결됐으나 실제 파업하지는 않았다.그러나 지난해 말 강성으로 분류되는 금속연대 출신의 안현호 지부장이 새롭게 집행부를 이끌게 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그는 1998년 정리해고 투쟁 당시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노조 위원장으로 현대차 노조와 연대 총파업을 이끈 인물이다.안 지부장은 지난 5월 열린 출정식에서 “올해 임금협상 교섭은 굵고 길게 간다.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지난 2년간 중도‧실리 성향의 집행부와 큰 잡음 없이 임단협을 조기 타결했던 현대차는 강성 집행부와 교섭 테이블에 마주 앉게 되면서 적잖은 진통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왔다.실제 올해 교섭에서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 호봉제도 개선 및 이중임금제 폐지, 신규인원 충원 및 정년연장, 고용안정, 해고자 원직 복직 및 손배 가압류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기본급 인상폭도 이견의 여지가 높지만 고용보장을 하면서 신규인력도 충원하고 정년연장까지 해달라고 고집하고 있어 합의 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노조가 무분규 타결을 깨고 쟁의활동에 나설 경우 가뜩이나 늦어지고 있는 신차 출고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EV6, 스포티지, 쏘렌토 등 주요 차종들은 지금 주문해도 18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자동차용 반도체 수급난과 올해 초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발 와이어링 하네스 부족 등 대외 악재가 겹치는 가운데 파업마저 일어나면 막대한 생산차질은 불보듯 뻔하다. 생산차질 대수에 따라 손실 규모는 많게는 조 단위로 늘어난다.이제 막 올해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하반기에는 생산차질을 만회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하지만 파업으로 무산될 경우 회복 불능 상황까지 전개될 수 있다. 그간 부담을 떠안아왔던 회사와 근로자는 물론 협력업체들에게까지 심각한 손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다만 노조 집행부공약이 ‘고용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노사가 교섭 과정에서 상생 해법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제기된다. 전기차 대전환을 앞둔 상황에서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 일자리 안정을 위해 노조가 갈등 대신 실리를 택할 것이라는 진단이다.